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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윤현민,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을 위해 집 지었다

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윤현민은 "이 집을 짓게 된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었다"고 고백하며,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윤현민은 아버지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함께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집을 짓기로 했다. 그는 "아빠가 평생 따로 살아서 함께하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이라도 함께 지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그의 결정은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을 소중히 보내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그러나 윤현민의 계획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계단이 많은 이 집에서는 함께 살 수 없게 됐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아버지와 함께 살겠다는 그의 바람은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다.윤현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는 그때서야 '내가 너무 센 사람이라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못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의 진심 어린 사과는 윤현민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을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윤현민은 아버지와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지은 집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함께 살지 못했지만, 아버지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그와의 추억을 간직하고자 한다. 그의 이야기는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이 방송을 통해 윤현민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윤현민의 사연은 가족과의 사랑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며,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문화

칸이 선택한 '독보적 시선' 홍상수 감독 '심사위원' 위촉

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며, 그의 독보적인 영화적 시선이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빛을 발하게 됐다.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를 맡을 9인의 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의 명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홍상수 감독은 미국 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프랑스-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감독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 등 세계 각국의 저명한 영화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한국 영화인으로서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서 신상옥 감독(1994년), 이창동 감독(2009년), 배우 전도연(2014년), 박찬욱 감독(2017년), 배우 송강호(2022년)가 칸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홍상수 감독의 이번 위촉은 한국 영화계의 다양성과 깊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사건으로 평가된다.칸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을 소개하며 "국제적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다작 감독"이자 "자신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배경으로 칸을 선택했을 만큼 칸과 익숙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영화 세계에 대해 "자신의 영화적 스타일인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고 높이 평가하며 심사위원 위촉의 배경을 짐작게 했다.홍상수 감독은 그동안 칸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경쟁 부문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그 후'(2017) 등 4편을, 특정 시선 부문에 '하하하'(2010), '북촌 방향'(2011), '우리 선희'(2013), '자유의 언덕'(2014) 등 4편을 초청받으며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칸영화제는 그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능력에 꾸준히 주목해왔다.제78회 칸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 영광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발표된다. 홍상수 감독은 쥘리에트 비노슈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과 함께 전 세계에서 출품된 경쟁작들을 심사하며 올해 칸의 선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학생 영화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됐다. 아쉽게도 공식 부문(경쟁, 비경쟁, 주목할 만한 시선 등)에 초청된 한국 장편 영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홍상수 감독이 심사위원으로서 칸의 경쟁작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평가할지, 그의 참여가 올해 칸영화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